
집에 있는 고구마, 그냥 두자니 눅눅해지고 버리자니 아깝잖아요.
이럴 때 직접 만든 고구마 말랭이만 한 게 없더라고요. 만드는 과정도 생각보다 간단해서, 이거 하나면 올겨울 간식 걱정 싹 사라질 거예요.
집에서도 쫀득하고 달콤한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 수 있어요.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따라 해 보세요!
미리 챙길 것
- 고구마: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가 말랭이 만들기 좋아요. (호박고구마가 더 쫀득하다는 평이 많아요!)
- 건조 도구: 식품 건조기, 에어프라이어, 오븐, 또는 전자레인지가 필요해요.
- 부가 재료 (선택): 설탕 1~2스푼, 물 약간
1단계 · 고구마 찌기

먼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겨주세요. 그리고 1~2cm 정도의 두께로, 혹은 손가락 굵기 정도로 썰어주면 좋아요.
너무 얇게 썰면 나중에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거든요.
이렇게 썬 고구마를 찜기에 넣고 김이 오른 상태에서 20~30분 정도 쪄주세요.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힘 있게 쑥 들어가면 잘 익은 거랍니다.

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대략 10분 정도면 익힐 수 있어요.
2단계 · 건조 시작

이제 찐 고구마를 말릴 차례인데요. 어떤 도구를 쓰느냐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달라져요.
식품 건조기를 사용한다면, 찐 고구마를 건조기 판에 올리고 70도에서 4~5시간 정도 말려주세요.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고 판 위치를 바꿔주면 더 고르게 말릴 수 있답니다. 원하는 식감에 따라 9시간 정도 말리면 쫀득하고, 10시간 정도면 바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.
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사용한다면, 찐 고구마를 120도에서 30분씩 두 번 돌리거나, 180도에서 30분간 구워주면 돼요. 다만 에어프라이어는 용량이 작을 수 있으니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긴 어려울 수 있어요.
전자레인지로도 만들 수 있는데요. 찐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구멍 낸 랩이나 비닐을 씌워 2분씩 여러 번 반복해서 돌려주세요. 중간중간 꺼내 식히고 물기를 닦아내 주는 게 중요해요.
고구마가 너무 딱딱해지기 전에 멈춰야 하니, 대략 4~5회 정도 반복하면 될 거예요.

3단계 · 식감 살리기

고구마를 찔 때 너무 푹 익히면 말랭이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어요.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'아, 좀 더 익혀야겠다' 싶을 때까지만 익히는 게 핵심이에요.

그리고 찐 고구마를 건조하기 전에 충분히 식히고 물기를 닦아내면 쫀득한 식감을 더 살릴 수 있답니다. 전자레인지로 만들 때도 중간중간 생기는 수증기(물방울)를 닦아내 주는 게 좋아요.
4단계 · 보관 및 즐기기

완전히 잘 말린 고구마 말랭이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아요. 만약 반건조 상태라면 김치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되죠.
이렇게 잘 말린 고구마 말랭이는 밀봉해서 보관하면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. 출출할 때 하나씩 꺼내 먹으면 정말 든든하답니다.
흔한 실수 · 주의

- 고구마를 너무 얇게 썰면 건조 중에 부서지기 쉬워요. 1~1.5cm 정도가 적당해요.
- 너무 오래 찌면 말랭이 질감이 물러질 수 있어요. 젓가락 테스트를 꼭 해주세요.
- 건조 중간에 뒤집거나 판을 바꿔주지 않으면 한쪽만 너무 마르거나 덜 마를 수 있어요.
- 건조가 덜 된 말랭이는 쉽게 상할 수 있으니, 완전히 말렸는지 확인하고 보관하세요.
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!
Q. 건조 시간을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?
A. 고구마를 얇게 썰거나, 찌기 전에 살짝 수분을 날려주면 건조 시간을 조금 단축할 수는 있어요. 하지만 너무 얇게 썰면 부서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하고, 덜 찌거나 덜 말리면 쉽게 상할 수도 있어요.

Q. 건조기 없이 전자레인지로만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뭔가요?
A. 전자레인지로 만들 때는 수분이 날아가는 속도가 빨라서 금방 딱딱해지거나 탈 수도 있어요. 2분씩 짧게 끊어서 돌리고, 중간중간 꺼내 식히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. 덜 말린 상태에서 멈추면 상할 수 있으니, 마른 고구마처럼 딱딱해지기 직전에 멈춰야 해요.
Q. 고구마 말랭이에 곰팡이가 피었어요. 다시 말리면 괜찮을까요?
A. 곰팡이가 보인다면 아깝더라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버리는 게 안전해요.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도 균사가 퍼져있을 수 있어서 다시 말린다고 해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.
집에서 직접 만든 고구마 말랭이는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쫀득하고 건강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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